이미 성공한 프랜차이즈의 숨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하철역 근처,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김가네 깁밥 매장을 보지 못한 분은 아마 드무실 겁니다. 김밥을 주문하면 5분도 안 걸려 내주는 즉석 김밥으로 유명해진 브랜드 입니다. 우리 곁에 익숙한 [김가네 김밥]을 프랜차이즈 다큐멘터리의 관점에서 바라봤습니다.
2024년 1월 기준 대한민국의 인구는 약 5,200만명입니다. 김가네는 지금까지 약 7억 4천만줄의 즉석김밥을 팔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인당 약 15줄씩 김가네 김밥을 먹은 셈이죠.
업력이 오래되고 사람들에게 익숙한 김밥천국, 김가네 말고도 수많은 중소 브랜드가 경쟁하는 시장입니다. 김밥이 그만큼 소비자에게 익숙한 음식이고 자주 먹는 음식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만큼 브랜드 간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김가네는 어떻게 경쟁자 틈에서 브랜드를 일으켰을까요? 팔릴만한 상권과 입지를 빨리 찾았습니다. 그것도 확률 높게 그것도 동시에 여러 곳을 그리고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패스트푸드 햄버거, 즉석 김밥. 이를 이용하는 고객과 이를 이용하려는 고객의 입장은 비슷합니다. 주문 후 빠르게 받고 빠르게 먹으려는 고객이 핵심이죠. 이 부분이 즉석 김밥집이 패스트푸드 햄버거가게 근처로 가게를 내는 근거였습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전세계에서 이미 그간 그들의 상품이 잘 팔리는 상권분석 경험을 가지고 새로운 입지를 대입해서 분석하구요. 이는 웬만한 브랜드 &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트렌드에 맞는 업종, 경쟁력을 명확하게 가진 브랜드, 그리고 이를 잘 팔 수 있는 상권과 입지. 이 3박자가 맞는다면 가게의 성공률은 압도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권분석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상대의 장점을 이용하여 내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대로 고객이 같을 때 이런 글로벌 브랜드조차 어려워한 상권을 한 번 더 고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현재도 많은 브랜드들이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