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는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습니다. 각 국에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알아보고 그들의 숨은 이야기와 경쟁력을 전달합니다. 지금 가장 뜨거운 커피 브랜드, [블랭크 스트리트]는 오픈한 지 3년 만에 1160억원을 투자받습니다. 카페라는 레드오션 시장 안에서 발견한 퍼플오션, ‘적당한 커피’ 전략으로 단숨에 성장했죠.
커피는 현대인에게는 일상적인 루틴입니다. 창업자 이삼 프레햐는 커피가 최고로 맛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매일 하루에 두 번씩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괜찮은 커피’를 노렸습니다. 너무 들어간 힘(맛과 가격)을 빼고요. 결제한 카드를 지갑에 채 넣기도 전에 나오는 저렴한 초고속 라테가 4.25달러(스타벅스 5.5달러). 두바이 출신의 두 청년이 시작한 커피 트럭은 뉴욕의 바쁜 직장인을 사로잡으며 순식간에 40개로 확장합니다.
최고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고급 커피 머신 대신에 한 시간 안에 700잔을 내릴 수 있는 초고속 커피머신을 선택합니다. 생산성은 뉴욕의 일반적인 카페에서 사용하는 머신의 9배, 기계의 가격은 바리스타 1명의 1년 연봉 정도입니다. 폭발적인 주문을 소화해야하니, 바리스타에게는 뉴욕 평균 바리스타 시급의 두 배를 줍니다. 손맛을 덜어낸 만큼 원두는 두 배 비싼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해 품질을 높입니다.
2023년 기준 가맹점의 평균 월세 150만원. 뉴욕 카페 평균 임대료의 10% 이하 수준입니다. 여기에 폭발적인 회전율로 창업 2개월이면 손익분기점을 노릴 수 있다고 합니다.